사과 한 상자 a good life

버릇 안된 사람들은 사과하는 게 참 힘든가 보다.
'이런 게 합리고 이성이다!'라며 잘난체 섞어 말하는 게 참 못나 보인다.
사과 못하는 사람들- 군색한 변명 지어내느라 자존심이 더 깎일 것이다.

우리 관계가 왜 시작이 되었는지. 우리가 어떻게 친구이고 연인인지(때론 왜 가족인지)
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따지다 보면 설명 안되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닐 텐데...

상대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,
혹은 이미 다치게 했다면 최대한 잘 아물게 하는 것이 돈독한 관계의 시작이다.
멀리 봤을 때 당신과 나의 두터운 시간을 위해선 한 수 접고 들어가는 것이 합리고 이성이다.

순간 지고 싶지 않아서, 상대의 실망한 얼굴이 겁나서.
그래서 하는 매력 없는 행동들이 난 다 보인다.
그런데-
사람이 어떻게 바뀌나. 그냥 더 맞추고 싶은 한쪽이 포기하고 가다가 지치면 멈추는 거지...
나라도 그러지 말자고 다독이는 게
또다른 합리와 이성일 테지..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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